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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하다.


입에서 절로 행복하다고 중얼거리게 되는 요즘. 외로웠던 지난 1년을 보상받기라도 하는 듯, 내내 너무 행복한 시간의 연속이다. 매 시간마다 바쁘게 울리는 핸드폰들. 예전엔 귀찮게만 느껴졌는데 요즘은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벨소리가 얼마나 반가운 지. 누군가가 나를 찾아준다는 게 이렇게 기쁜 일인지 새삼 느끼는 요즘이다. 

내가 없으니, 야식 먹을 사람이 없다고 전화오는 아빠도, 전화기는 붙잡으면 친구처럼 몇 십분이고 이야기 나누는 친구같은 엄마도, 늘 외롭지 않게 있어주는 친구들도, 요즘 만나는 사람도...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어서 행복한 느낌이 든다.


늘 행복하면 그 행복이 언제 깨질까하는 막연한 두려움도 함께 존재하지만. 어쨌든 나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.


아침이면 상쾌한 아침공기를 맡고, 좋아하는 수업들을 들으면서, 친구와 노닥거리고, 쉬는 시간 틈틈이 오빠와 연락하고, 하루에 한 번은 걸려오는 엄마 아빠의 전화나, 어제 보고 오늘 또 보는 친구들이나, 자기 전의 전화통화까지.

하루가 행복으로 가득하다. 다시 한 번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하고싶은 일을 하며 웃으면서 사는 거라는...생각이 드네.
지금 그런 순간을 살고 있는 나는 최고로 행복하다.

by irene | 2010/03/11 01:15 | 미분류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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